일성건설이 라오스 보건부가 발주한 '라오스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인근 지역에 지상 8층,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축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약 1182억 원으로 이 중 건축 시공 금액은 708억 원, 공사기간은 31개월이다.
| ▲ 이상현(왼쪽) 일성건설 동남아본부장과 라오스 분펭 품말라이시스 보건부장관이 '라오스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성건설 제공] |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기기 및 시스템 기자재 공급까지 포함된 통합형 사업으로, 일성건설은 계룡건설산업, 현대코퍼레이션, 메디라인메디칼, 비트컴퓨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일성건설은 '라오스 8번국도 개선사업', '몽골 바양골린암 공공주택단지 건설사업', '베트남 케넷 철도 개량공사' 등에 이어 동남아 공공사업 시장에서 지속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이번 '라오스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은 캄보디아 병원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병원 ODA 수주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이러한 해외 성과는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2025 K-브랜드지수' 건설 상장사 부문에서, 일성건설은 9위에 랭크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입증했다.
K-브랜드지수는 온라인 여론, 뉴스 노출, 평판 지수 등 13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평가한 결과로, 중견 건설사인 일성건설이 대형사들과 함께 TOP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글로벌 ODA 수주 성과가 국내외 브랜드 신뢰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성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도로와 교량 등 해외 토목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라오스 병원 건립사업은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에 이은 해외 ODA 병원 공사로 의료·보건 분야까지 해외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형 병원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 인프라 개발사업에서도 전문성과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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