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등 받으면 3000만원대 가능
KG모빌리티(KGM)가 중국 BYD(비야디)의 배터리를 탑재한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시했다. KGM은 BYD와 계속 협력을 유지하면서 다른 배터리 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로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5일 KGM이 경기 평택 본사에서 개최한 무쏘 EV' 신차 발표회에는 BYD의 배터리 자회사 '핀드림스' 관계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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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경기도 평택 KG모빌리티 본사에서 곽재선 회장이 '무쏘 EV' 출시를 알리는 신차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현환 기자] |
곽재선 KGM 회장은 "그동안 KGM이 공급자로서 소비자들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오랜 픽업트럭 노하우를 살려 향후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1993년에 출시한 SUV '무쏘'와 2002년에 선보인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를 계승한다"며 "이 둘을 통합한 브랜드를 출범해 KGM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실용성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된다.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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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경기도 평택 KG모빌리티 본사에서 선보인 '무쏘 EV' [정현환 기자] |
무쏘 EV엔 80.6kWh 용량의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됐다. '핀드림스'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셀 투 팩(Cell to Pack) 공법을 사용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고,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내구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KGM 관계자는 "KGM은 BYD 플러그인 하이브리이드를 활용해 앞으로 풀 하이브리드로 가고자 한다"며 "향후에 KGM의 전기차 크기가 더 커지면 BYD의 LFP 배터리가 아닌, 다른 제조사 NCM 배터리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YD와 협력 관계이지만, KGM의 여러 선택지 중에 하나"라며 "무쏘 EV는 북미 시장보다 중남미인 칠레와 파라과이, 오세아니아의 호주, 유럽의 튀르키예 등을 목표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쏘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다. 복합 전비는 4.2km/kWh를 달성했다. 급속 충전(200kWh)할 경우, 24분 만에 충전(80%)할 수 있다.
무쏘 EV의 앞부분은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이 대비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옆면과 뒷부분은 승용차와 트럭의 경계를 낮춰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균형감을 표현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하며,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무쏘 EV 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블레이징 골드 △아마조니아 그린 △울트라 마린 △마블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등 6가지로 운영된다. 천연가죽 시트로 구성된 내장 색상은 △블랙 △브라운 △그레이 투톤 인테리어 중 선택할 수 있다.
2열 공간은 중형 SUV 이상의 편안함과 넉넉한 공간성을 제공한다. △6:4 분할 시트 △1002mm 헤드룸 등으로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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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쏘 EV 뒷좌석. [KG모빌리티 제공] |
무쏘 EV 기본 가격은 MX가 4800만 원, 블랙 엣지 5050만 원이다. 전기차에 제공되는 보조금을 받을 경우, 3000만 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다.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더해진다.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무쏘 EV는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라며 "안락하고 편안한 무쏘 EV를 중형 전기 SUV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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