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이달 결정 앞두고 위기감 고조

손지혜 / 2019-04-06 11:08:05
감사보고서 미제출·주주총회 연기 등 불안요소 재등장

미스터피자의 운영사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선기간 종료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미제출과 주주총회 연기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P그룹은 외부감사가 완료되지 않아 지난달 29일 열기로 했던 정기 주주총회를 오는 9일로 연기했다. 사업보고서 제출도 기한을 넘겨 8일까지 내겠다고 연장 신고했다.

앞서 MP그룹은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왔다. 2017년 당시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MP그룹은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 심의 결과에서 상장폐지가 의결되면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 기간 4개월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상장폐지는 일단 유예됐다.

MP그룹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이달 10일부터 7영업일 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자료 제출 후 15영업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은 사업보고서에서 감사의견이 '비적정'으로 나온다면 MP그룹은 그대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코스닥 상장규정은 상장사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 관리종목으로,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기 때문이다.

 

MP그룹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는 이달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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