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6곳, 100명 이상 선발…지방유학 갈듯
올 하반기부터 치러질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약 19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학은 전체 정원에서 80%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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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
26일 연합뉴스가 지역인재전형을 시행하는 전국 26개 대학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24개 대학이 1801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집 요강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인 제주대·인제대 등 2곳까지 더하면 1900명에 이른다.
2024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107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같은 지역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권역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비교적 높다. 부산대가 모집인원 138명 가운데 113명(69.3%)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동아대는 총 100명을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에서 50명, 정시모집에서 20명 등 70명(70.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고신대도 100명 중 수시모집에서 52명, 정시모집에서 8명 등 60명(60.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경상국립대는 모집인원 138명 가운데 103명(74.6%), 울산대는 110명 가운데 66명(60.0%)의 지역인재를 뽑는다.
대구·경북권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80명 중 52명(65.0%)을 지역인재로 뽑는다. 동국대(와이즈캠퍼스)가 120명 중 74명(61.7%), 경북대가 155명 중 95명(61.3%), 영남대가 100명 중 62명(62.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호남권에서는 전남대가 163명 중 80%를 지역인재로 채운다. 조선대는 150명 가운데 100명(66.7%), 전북대는 171명 중에 111명(64.9%)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대학의 의대 정원이 늘고, 지역인재전형이 정원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녀의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유학'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려면 2028학년도부터는 고등학교(해당 지역)는 물론 중학교(비수도권)까지 총 6년을 지방에서 나와야하는 것으로 지원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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