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이제 호텔에서도 본다

오다인 / 2019-02-26 11:05:25
공간 인지해 객실까지 배달, 로봇 간 실시간 소통
"올해 안에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적용할 것"

"안녕 지니, 슬리퍼 좀 갖다 줄래."

호텔 투숙객이 이렇게 말하면 인공지능(AI) 로봇 '지니'가 슬리퍼를 객실까지 배달해준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AI 호텔 로봇'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호텔 투숙객이 편의 서비스를 주문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배달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에 마련된 KT 전시관에서 참관객들이 AI 호텔 로봇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객실용품을 담은 로봇은 호텔 지도를 통해 스스로 경로를 파악, 객실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다른 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도중에 사람을 만나면 잠시 멈춰서거나 속도를 늦춰 옆으로 피해간다.

KT는 이를 위해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AI 카메라 기술을 적용했다. 빠르고 안정적인 정보 전송을 위해 5G도 적용할 예정이다. 여러 대의 로봇을 사용할수록 로봇 간에 실시간 대용량 맵 데이터 공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KT는 호텔의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대면 서비스에 부담을 느끼는 투숙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AI 로봇은 올해 안에 국내 호텔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을 시작으로 AI 호텔 로봇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MWC 2019에서 선보인 AI 호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로봇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도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5G 네트워크와 접목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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