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속 차 한잔, 거리엔 음악이…광주시 남구 13일 마을축제

강성명 기자 / 2025-06-05 11:06:24

광주 남구 월산4동과 송암동 주민들이 일상 속 공간을 특별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이색 축제가 준비되면서 지역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광주시 남구 전경 [남구 제공]

 

남구에 따르면 월산4동 주민들은 오는 13일 '제2회 수박등 장미·정원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름처럼 눈과 입이 즐겁고, 마음까지 환기되는 이 축제는 아름다운 개인 정원 4곳을 하루 동안 한정 개방하는 '스탬프 투어'가 핵심이다.

 

주택 소유자가 이웃과 나눔을 위해 정성스레 가꾼 정원을 공개하고, 장미카페와 손뜨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보는 이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한 가정에서는 정원 안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다도 예절을 체험할 수 있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오후 3시부터는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버스킹, 매직버블쇼, 첼로 연주, 댄스와 시 낭송까지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펼쳐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수박 등 요리교실, 페이스페인팅, 심폐소생술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다.

 

같은 날 송암동 효천1지구 벽화 굴다리 일원에서도 '차 없는 거리, 그린 음악회'가 열린다.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 실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녹색 축제다.

 

오전 10시부터는 '친구들아! 지구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시화전이 열리고, 오후에는 분리수거 OX 퀴즈, 재활용 전통놀이, 아나바다 장터 등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 전 구간은 차량 통행을 막고, 시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남구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 축제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마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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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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