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 15분기째 적자, 5G에 전력

오다인 / 2019-02-01 11:01:17
2018년 실적 발표, 영업익 2조7033억원
4분기 영업익 757억원…전년 동기 대비 79%↓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9% 줄었다.

특히 모바일은 1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했다.
 

▲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뉴시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은 15조7723억원, 영업이익은 757억원을 기록하면서 크게 꺾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79%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별로 보면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영업이익 1048억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20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74.4%와 35.7% 감소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3223억원으로 2015년 2분기 이래 15분기째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MC사업본부는 △2017년 3분기 3753억원 △2017년 4분기 2132억원 △2018년 1분기 1361억원 △2018년 2분기 1854억원 △2018년 3분기 1463억원 등의 영업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시장 예상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장을 담당하는 비히클컴포넌트(V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274억원, 기업간(B2B)사업본부는 영업이익 149억원을 거뒀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 감소와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완성도 높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폰 사업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가 예상되지만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5G, 새로운 폼팩터 등을 앞세워 매출을 늘리고 수익구조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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