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돼
북한이 8일 밤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대남 오물 풍선 330여 개를 띄운 것으로 식별됐고 현재까지 이 중 80여 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9일 밝혔다.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는 최근 들어 세 번째이자, 지난 2일 이후 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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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경기 파주시 금촌동의 한 도로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사진=독자제공) 2024.06.09 [뉴시스] |
북한의 3차 오물 풍선 살포는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차관) 명의 담화에서 "한국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 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겨레얼통일연대는 각각 6일과 7일 대북 전단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이 살포한 대북 전단은 각각 20만 장이다.
앞서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두 차례(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차, 2차 때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각각 260여 개, 720여 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1, 2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지난 4일 '9.19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로 맞대응했다.
KPI뉴스 / 김신애 기자 lov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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