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데이터 무제한" KT, 5G 요금제 3종 출시

오다인 / 2019-04-02 13:23:23
'슈퍼플랜 3종'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 무제한 제공
185개국 로밍 데이터 무제한, 음성통화·문자 기본
VVIP 멤버십 신설, 단말 부담 낮춘 프로그램 강화
시·군 단위로 확인 가능한 5G 커버리지 지도 공개
▲ KT 홍보모델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5G 기자간담회에서 5G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KT가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요금제 3종을 공개했다. KT 관계자는 "2017년 2월 27일 MWC 2017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한 지 2년 1개월여 만에 오는 5일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국내외에서 데이터를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슈퍼플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5G 데이터 마음껏 쓰는 '슈퍼플랜 3종'…로밍도 무제한

'KT 5G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으로,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특히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추가했다. 기존 '데이터 선택'과 '데이터ON(온)' 요금제와 같이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먼저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 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 9000원)'보다 9000원 더 저렴한 가격으로 5G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5G 기자간담회에서 '슈퍼플랜' 요금제를 설명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 원, 13만 원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은 물론, 월 최대 8만 8000원 가량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짜리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3종' 요금제는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시, 매월 6만 원(베이직), 7만 5000원(스페셜), 9만 7500원(프리미엄)을 부담하면 된다. 선택약정과 함께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매월 4만 원(베이직), 5만 원(스페셜), 6만 5000원(프리미엄)이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고객을 위해 '5G 슬림' 요금제도 출시한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 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ON'(월 3GB, 4만 9000원)보다 6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2.7배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월정액 4만 1250원만 부담하면 된다.

KT 관계자는 "5G 시대에는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가 늘면서 고객의 데이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5G 상용화에 맞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슈퍼플랜 요금제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5G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멤버십, 기기변경, 제휴할인 업그레이드

KT는 5G 상용화와 함께 멤버십 VVIP 등급을 신설했다. VVIP는 슈퍼플랜 스페셜·프리미엄 가입자와 연간 200만 원 이상 쓴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년 1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매월 뚜레쥬르 케이크 무료(최대 3만 원), CGV 1Day 무비패스(평일 본인 최대 5편, 동반 1인 편당 7000원), 아웃백 3만 원 할인(6만 원 이상 결제 시), 서울랜드(자유이용권 2인 무료), 인천공항라운지(본인 무료, 동반 2인 30% 할인) 중 통합 1회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5G 단말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KT 5G 슈퍼체인지', '48개월 단말 할부', '슈퍼렌탈'을 제공한다.

'KT 5G 슈퍼체인지'는 가입 24개월 후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S10 5G 단말기를 반납하고 갤럭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할 경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월 이용료는 4000원(부가세 포함)이며, 8만 원 이상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 100% 차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또 고객의 장기할부 이용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 5G 단말에 대한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48개월 할부도 제공한다. 출고가 139만 7000원인 갤럭시 S10 5G(256G) 모델을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할부금이 3만 2750원으로 24개월 할부 월 6만 1850원보다 월 납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 고객을 위한 '슈퍼렌탈'도 제공한다. 갤럭시S10 5G(256G)를 1년 대여할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월 6만 1850원(연 5.9% 분할상환수수료 포함)보다 저렴한 월 5만 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렌탈 이용 기간 동안에는 최대 30만 원 한도로 보장되는 파손보험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KT 유·무선상품에 가입한 가족들의 제휴 포인트를 합산해 단말 구매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패밀리 포인트'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또 갤럭시 S10 5G 단말을 구매한 고객이 RCS 앱인 '채팅'에서 챗봇과 간단한 퀴즈를 풀면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경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의 KT 5G 기자간담회장에 'narle(나를)' 앱이 전시돼 있다. [정병혁 기자]

 

3대 핵심 분야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에 8개 초능력 서비스

KT는 5G 상용화 초기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이 분야에서 8개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narle(나를)' 앱은 2차원의 평면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탈피해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통화 서비스다.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리얼 360' 앱은 최대 4명과 초고화질(UHD)로 360도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1인 미디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5월에 출시되는 넥밴드형 360카메라(FITT 360)를 착용하면 3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스티칭해 360도 영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5G 가입자 전용 'e스포츠라이브'도 제공한다.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앱이다. 또 러브 레볼루션과 라그나로크 클릭 H5를 비롯한 스트리밍 게임을 출시한다. KT는 국내 최다인 5G 엣지 통신센터 8곳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스트리밍 받기 때문에 LTE에 비해 더욱 빠른 반응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5G 시대를 맞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 VR 서비스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어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리얼지니팩'은 KT가 전 세계 통신사 최초로 선보이는 초고음질 무손실원음(FLAC 24bit)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튜디오의 원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리얼지니팩은 월 1만 6500원으로, 24비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니뮤직 무제한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초경량 고성능 VR단말과 전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개인형 대표 실감미디어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도 업그레이드 된다. 새로 출시된 기가 라이브 TV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영상을 기가 라이브 TV에서 동시 시청할 수 있고 세계 최초 스마트폰과 VR 단말 간 연동 게임인 스페셜 포스 VR도 즐길 수 있다.

5G 네트워크로 초고화질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해 현장의 열기와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 '프로야구 라이브'와 '뮤지션 라이브'를 선보인다. 프로야구 라이브에서는 9개의 다른 시점에서 실시간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포지션 뷰', 실시간 중계를 타임 슬라이스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매트릭스 뷰' 기능을 제공한다. 뮤지션 라이브에서는 인기 음악 프로그램인 '엠카운트 다운'을 최대 5개 각도에서 고화질(FHD)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독점 제공한다. 두 서비스는 모두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 KT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5G 기자간담회에서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통화 서비스 'narle(나를)'을 시연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업계 최초 5G 커버리지 지도 공개

KT는 고객 최우선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5일부터 5G 커버리지 맵을 KT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을 통해 전국 5G 커버리지는 물론, 시와 구 단위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업데이트 된다.

KT는 5G 상용 서비스 시점에 맞춰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85개 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 쇼핑몰 및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했다. 또 KTX 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경로에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최대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전국 85개 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해 전국 인구와 트래픽의 8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고객들이 5G의 놀라운 신세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와 '리얼 360' 등의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면서 "KT는 2018년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선도하는 5G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다양한 5G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2030세대 차별화 마케팅으로 서울 홍대, 대학로 등에서 운영한 바 있는 'ON식당'을 5G 체험존으로 탈바꿈해 'KT 5G ON식당'이란 이름으로 선보인다.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 20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새롭게 연다.

또 과천 서울랜드와 손잡고 5G테마파크를 구축해 5G 네트워크, 지능형 폐쇄회로(CC)TV 기가아이즈(GiGAeyes), KT 에어맵코리아, 5G 실감형 미디어서비스, 가상현실(VR) 및 혼합현실(MR) 놀이기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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