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이익 4.2%↑…B2B·케이뱅크·부동산 선전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5-10 11:13:19
1분기 매출 6조6546억원…전년比 3.3%↑
별도 서비스 매출 14년만에 4조원 돌파
IDC·클라우드 지속 성장하며 실적 견인
케이뱅크 수신·여신잔액↑…연내 상장 목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등 기업 사업(B2B)의 선전에 힘입어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케이뱅크와 에스테이트(부동산) 사업도 성장을 지속하며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 KT 본사 전경 [KT 제공]

 

KT는 10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6조654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조6948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393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2010년 이후 약 14년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 1분기 서비스 매출은 4조406억원이다.

▲ KT 2024년 1분기 손익 요약 [KT IR자료 캡처]

 

이번에도 기업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기업서비스는 기업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의 성장과 기존에 수주한 대형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하며 8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수치다. 국내 기업들의 AX(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KT는 통신서비스에 AI(인공지능) 솔루션을 접목한 AX 통신서비스와 산업별로 차별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고객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 성장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CC(인공지능콘택트센터)와 IoT(사물인터넷),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금융사들이 AICC 도입을 확대했고 원격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통신 이외 핵심 사업도 실적이 개선됐다. 케이뱅크와 부동산, 클라우드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 KT 기업 및 신사업 매출 추이 [KT IR자료 캡처]

 

케이뱅크는 2024년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증가했다. 고객 수도 올 1분기 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케이뱅크는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임대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다. 2022년 11월에 오픈한 르메르디앙&목시 호텔의 안정적 영업과 소피텔 앰버서더의 OCC(객실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며 구조적 성장을 이어갔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 중심의 코로케이션 매출 증가와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늘었다.

▲ KT 무선가입자 추이 [KT IR자료 캡처]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모바일(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했고 엔데믹 이후 상승세인 로밍 사업도 성장, 무선서비스 매출이 1조649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이와 달리 접속 매출은 2.1% 감소했다. 무선서비스와 접속을 종합한 무선 사업 매출은 1조7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유선 사업 매출도 1.0%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에서 2.1%, 미디어는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했다.
 

▲ KT 인터넷과 IPTV 가입자 추이 [KT IR자료 캡처]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고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지난 9일에는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만330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장민 전무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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