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사회 제안 원안 통과…정의선 대표이사로
현대모비스 주총서도 고배당 요구 관철 무산
현대자동차 이사회가 제안한 사외이사 3명이 예정대로 선임됐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주주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도 완패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제3-1호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이사회가 후보로 내세웠던 윤치원(59)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50) 전 캐피탈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55)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엘리엇 측 후보는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의 선임안은 부결됐다.
앞서 표 대결이 펼쳐진 기말배당안에서도 현대차 이사회가 제안한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 3000원이 찬성률 86%를 얻어 통과됐다. 엘리엇이 제안한 고배당(주당 2만1967원)은 찬성률 13.6%에 불과했다.
아울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결국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서면표결에서 모두 부결됐고 현대차 이사회 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경영에 직접 관여하려던 엘리엇의 계획은 무산됐다.
이날 현대모비스 정기 주총에서도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엘리엇은 이사회를 현재 3인 이상 9인 이하에서 3인 이상 11인 이하로 구성하는 안건을 제안했지만 찬성률 21.1%로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주당 2만6399원을 배당하라는 요구도 관철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보통주 1주당 4000원배당안이 찬성률 69%로 통과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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