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최저 매출 성장률…'스벅 효과' 다했나 우려도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연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18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 1조5224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4.8% 증가한 수치다. 점포 숫자도 지난해 121곳이 늘어 총 1262곳이 됐다.

스타벅스는 2017년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연 데 이어,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스페셜티 커피 경험을 강화한 리저브 바 매장 확대, 혁신적인 IT서비스, 다양한 로컬 음료 개발 등으로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매출 규모 2~4위인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커피빈은 지난해 3분기까지 1856억원, 1841억원, 15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같은 기간 스타벅스 매출의 14~17%에 그쳤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것이어서 실적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2014~2017년 4년간 25~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매출 성장률 20%는 2010년(18.4%) 이후 8년 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스타벅스는 2011년 이후 2017년까지 23%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2003년부터 살펴봐도 성장률이 20% 아래로 떨어진 해는 단 세번에 불과했다.
매출 성장률이 줄어든 것은 매장 숫자 증가폭 감소와 연관이 크다.
스타벅스의 국내 매장 숫자 증가율은 2013년 26%에서 2014년 24%, 2015년 17%, 2016년 15%, 2017년 14%, 2018년 11%까지 꾸준히 떨어졌다.
스타벅스가 웬만한 핵심 상권에는 모두 들어서면서 '스타벅스 효과'가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오는 7월 스타벅스코리아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는다. 스타벅스는 국내 진출 20주년 굿즈 출시 등 이벤트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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