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2.3% 차이로 세계 1위도 간신히 수성
삼성전자의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의 추격에 스마트폰 세계 1위가 뒤집어질지 모른다는 위기설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10일 발표한 2018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약 340만대를 판매해 0.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3%에서 2분기 0.8%로 1%대 밑으로 주저앉았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0.7%를 차지하며 고전했다.

5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20% 이상을 기록하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화웨이 등 중국 현지 기업들이 바짝 추격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다.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 25.8% △오포 20.3% △비보 19.5% △샤오미 12.1% 등으로 집계됐다. 상위 4개 기업의 점유율은 총 78%에 이른다.
애플도 시장 점유율 8.2%로 5위에 그쳤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수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18.4%를 차지하며 애플(17.5%)과 화웨이(16.1%)를 간신히 따돌렸다.
이 같은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중국 특화형 가성비 모델 '갤럭시A6s'를 출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저가 모델 '갤럭시A8s'를 중국 현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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