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칼 맞댄 두나라 성악가들 한무대...'어게인 투란도트' 내한공연

박상준 / 2024-08-22 10:54:28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14개국 출연진 펼치는 오페라 12월 개막

전쟁 중인 러시아 국적의 아나스타샤 볼디레바와 우크라이나 국적의 리우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가 12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Again 2024 Turandot)'에서 주인공 투란도트 역으로 한무대에서 노래한다.


▲12월의 투란도트 포스터.[주최측 제공]

 

총칼을 맞대고 싸우고 있는 두 나라의 예술가들이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오페라에서 노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고, 유럽에서는 금기시하고 있지만 한국 공연에선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어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게인 2024 투란도트' 2003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단 4일간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야외 오페라의 신드롬을 이룬 박현준 예술총감독이 21년 만에 제작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세계 14개국에서 이념과 국적을 떠난 다양한 국적의 출연자들이 무대에 선다.


올해는 자코모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로,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오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7000석 규모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스칼라극장의 투란도트를 연출한 뉴 프로덕션의 다비데 리베모어가 연출하고 세계적인 성악가이며 지휘자인 플라치도 도밍고, 차세대 지휘자인 호세 쿠라 등이 지휘봉을 잡는다.


주최측은 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실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천국의 성전을 연상케 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청중을 환상적인 무대 안으로 끌어들이는 명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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