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통해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 도약"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타이드풀과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 CJ피드앤케어 기업 로고. [CJ피드앤케어 제공] |
타이드풀은 영상 인식과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어류 성장과 행동을 정량화하는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CJ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오벤터스' 6기를 통해 발굴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해 새우 양식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조에서 음파를 발생시키고 발생한 파장을 분석해 새우 개체 수와 체중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적정량의 사료를 공급하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잔여 사료 원료나 배출물로 인한 수중오염의 가능성도 낮춘다. 양사는 이 기술이 새우의 집단 폐사율을 낮추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양식 기술은 사람의 감에 의존하고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기존의 양식 방식에 비해 효율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우 양식장의 물은 탁하다. 이로 인해 새우 상태를 확인하려면 일일이 직접 꺼내서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카메라를 활용한 모니터링 솔루션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불편함이 있다.
CJ피드앤케어는 양식 환경과 새우 성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선 정량적인 데이터 확보와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CJ피드앤케어는 협업을 통해 양어 양식 기술 솔루션까지 고도화해 신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글로벌 사료 판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세계 수산물 소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해양 오염,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해산물 공급은 지속 위협받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해산물 공급량이 약 2800만톤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공급을 위한 해산물 양식 기술 개발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기술 혁신이 스마트 양식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애그테크(AgTech, 농업과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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