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한온시스템 품었다

설석용 기자 / 2024-11-01 10:47:14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달 31일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 Share Purchase Agreement)을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한국앤컴퍼니그룹]

 

지난 5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앤코가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180여 일 만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동시에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 원 규모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빅딜로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 밸류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온시스템은 자원·기술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하고, IT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조직문화도 융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온시스템은 이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계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업계는 이 둘의 결합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회사는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소통과 협력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듯 프로액티브 리더로 함께 성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독보적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는 절차적으로 연내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역외 보조금 규정(Foreign Subsidies Regulation, FSR) 등 해외 정부승인과 한앤코가 보유한 구주와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만 지급하면 된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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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석용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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