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대만 교통카드 점유율 1위 카드사인 이지카드와 포괄적 마케팅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열렸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린쯔잉 대만 이지카드 동사장(대표이사)이 양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롯데면세점의 고객 다변화 전략 일환"이라며 "큰손으로 떠오르는 대만 관광객을 국내외 롯데면세점에 유치하고자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변한 여행 트렌드와 소비 패턴에 맞춰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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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오후 롯데면세점과 대만 이지카드가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와 린쯔잉 대만 이지카드 동사장. [롯데면세점 제공] |
코로나19 대유행이 엔데믹(일상적 유행)으로 전환되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중 대만 관광객은 일본과 중국에 이은 3위 규모로 나타났다.
방한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 8월 대비 22% 증가하며 방한 관광객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9월 외국인 구매객 수도 중국과 일본에 이어 대만이 세 번째로 많았다.
롯데면세점은 교통카드와 전자 티켓 발행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는 이지카드와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 고객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지카드 이용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방문 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멤버십 VIP골드 등급에 해당하는 5~15% 기본할인과 1달러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프리 LDF 페이' 1만 원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시내점 전점에서는 방문하는 모든 이지카드 회원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달러 할인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점에서도 이지카드 제휴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지카드는 대만 현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쇼핑 혜택을 홍보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지원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다국적 고객 유치를 위해 채널들과 손잡고 제휴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 HSBC, 홍콩 최대 규모 항공사 케세이퍼시픽, 태국 1위 유통·부동산 개발사 센트럴파타나와 멤버십 제휴도 준비 중이다.
지난 9월부터는 국내 면세 업계 최초로 영어, 일어, 태국어, 아랍어 등 7개 언어에 대해 전문 통역사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내국인 고객 대상으로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늘어나는 데 주목했다. 일본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이 SK텔레콤과 협업해 제휴 혜택을 지난 9월부터 확대했다. T멤버십 고객에겐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롯데면세점 VIP 혜택과 즉시 사용 가능한 500엔 금액권을 증정한다.
여행객 편의를 위해 라운지 짐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본 현지 면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야마자키와 하쿠슈 위스키 한정판을 확보, 롯데면세점 됴코긴자점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이외 카카오뱅크와 롯데면세점 혜택을 제공하는 26주 적금을 출시했다. 현대카드와 10월 한 달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416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행사도 진행 중이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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