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주총서 안건 상정…책임경영 확대 포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기아자동차 시내이사로 선임된다. 그룹 핵심 계열사경영 장악력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기아차는 밝혔다.

22일 기차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다음달 1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타 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2005~2008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정 부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차 부회장을 맡으면서 기아차 비상근이사직에 머물렀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사내이사에 등재한 것은 '책임 경영'을 위한 보폭 확대라는 게 중론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내이사는 사외이사에 비해 권한과 책임이 커진다"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조하겠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작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 같은 해 12월에는 대규모 인적쇄신을 단행하기도 했다.
특히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했다.
또한 정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차량성능담당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했다.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체제 강화는 물론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인재 중용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온 바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