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최음제? BBC 황당 보도에 억울한 골뱅이

박지은 / 2019-02-12 10:34:08
골뱅이, 최음제나 술에 취해 몸을 못가누는 여성 '은어'
일각에서 골뱅이를 "BBC가 잘못 해석한 것이다" 지적

영국 BBC에서 골뱅이가 한국의 최음제로 쓰인다는 황당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웨일스에서 한국의 최음제가 잡힌다(Whelks caught in Wales are South Korea aphrodisiac)'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걸었다.

▲ BBC가 '웨일스에서 한국의 최음제가 잡힌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BBC 홈페이지 캡처]


해당 기사는 영국 브리스틀 해협에서 잡히는 골뱅이의 수출 산업을 소개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브리스틀 해협에서 매년 잡히는 1만 톤의 골뱅이는 모두 아시아로 수출된다.

이어 BBC는 20년간 웨일스 바다에서 어업을 해온 개빈 데이비스(Gavin Davies)의 인터뷰를 실었다.

 

데이비스는 "발톱 맛이 나는 골뱅이를 한국인들이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골뱅이가 내 20년 삶을 지탱해 줬다"며 한국인의 골뱅이 사랑에 의문을 제기했다.

BBC도 "아시아인들은 골뱅이를 최음제로 여긴다"며 "한국 남성들은 웨일스산 골뱅이가 없으면 여성과 데이트를 할 수 없다"고 다소 엉뚱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 황당 보도가 나온 배경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강남의 클럽 '버닝썬' 폭행 보도에서 '골뱅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바 있다.

 

'골뱅이'는 최음제나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못 가누는 여성을 가리키는 '은어'다. 일각에서는 이를 BBC가 잘못 해석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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