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넘어 폴란드 철도와 수소 분야 협력 추진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21일 폴란드 언론 '디펜스 24'와의 인터뷰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폴란드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후속 'K2PL(K2 Poland)' 사업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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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ADEX 2023에서 현대로템이 K2 전차의 수출형 콘셉트 모델인 K2EX을 최초로 공개했다. [정현환 기자] |
이 대표는 "K2PL 전차의 현지 생산 기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폴란드 군비청이 요구하는 연간 납품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2PL은 현대로템이 폴란드 육군에 수출하는 주력전차로 기존 K2 흑표를 현지 사정에 맞게 개조한 전차를 의미한다.
지난 12∼20일(현지시간) 사이 폴란드 그드니아항에 K2PL 전차 18대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올해 출고분 56대 중 나머지 38대는 하반기에 출고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K2PL 전차의 폴란드 현지 공동 생산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원인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및 PGZ 산하 방산업체 WZM과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이전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서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폴란드 정부와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폴란드에 제안한 신규 차륜형 장갑차에 대해선 "관계사인 현대차의 우수한 자동차 핵심 기술을 차륜형 장갑차에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로템은 대한민국 육군에 차륜형 장갑차를 2017년부터 공급하는 대한민국의 공식 지정업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대차와 기술협력, 다년간의 야전 운용 데이터 및 의견을 수렴해 현대 전투환경에 최적화된 최신 차륜형 장갑차 자체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현대로템이 제안한 폴란드의 신규 차륜형 장갑차는 ADEX 2023 전시됐던 N-WAV와 전투중량과 방호력 등의 많은 부분에서 유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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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이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ADEX 2023에서 신규 30t급 차륜형 장갑차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 [정현환 기자] |
이 대표는 "현대로템은 폴란드 신규 차륜형 장갑차 개발에 폴란드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개발 단계서부터 폴란드 부품을 많이 적용하고 향후 성능 개량과 수출 등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협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현대로템이 폴란드 신형 차륜형 장갑차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4년 내 양산 배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폴란드 국방과 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론과 대전차 시스템 대응 전략에 대해선 "다변화되는 위협체에 다양한 방호 솔루션을 확보해 K2뿐만 아니라 차륜형 장갑차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방산을 넘어 철도 등 다른 분야로도 폴란드 정부와 협력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그는 "폴란드 고속철 사업에 현지 철도 차량 제작 업체와 전략적인 협력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수소 사업과 관련해 "현대로템 수소 생산과 추출, 충전설비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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