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통합 품질관리 솔루션 'Q-BOX' 본격 도입

설석용 기자 / 2026-03-09 10:30:07

대우건설이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독자 개발한 범용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Q-BOX'를 올해부터 신규 건설 현장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Q-BOX는 클라우드 및 스마트 기기 기반의 통합 품질관리 솔루션으로 현장 품질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2024년 개발이 완료돼 지난해 국내 6개 건설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 이후 현재까지 24개 건설 현장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Q-BOX' 캐비넷.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Q-BOX의 전면 도입을 통해 현장 품질업무 시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실시된 실증 시험 결과, 문서작업 시간이 90% 이상 단축됐다고 보고됐다. 

 

또한 모바일 앱과 태블릿 PC 활용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고, 비대면 전자결재도 가능하게 됐다. 업무 효율성 및 품질관리 능력 향상은 물론 직접적인 인건비 절감도 예상된다.

 

2024년 대우건설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품질관리 통합 솔루션 Q-BOX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문서간 양식 호환을 위한 '현장 양식 자동 매핑 기술(특허)', 'CSI(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품질시험 자동 등록 기술',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캐비넷(특허)' 등을 동시에 개발해 적용했다.

 

'현장 양식 자동 매핑 기술'은 문서 호환 솔루션으로 현장 특성에 따라 제각각인 시험성적서 문서양식을 데이터베이스 업로드 시 별도의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CSI 작성을 위한 품질시험 자동 등록 기술도 개발했다. CSI는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건설공사 사고사례 및 품질시험 DB시스템이다. 

 

건설 현장에서는 모든 품질시험 및 검사자료를 CSI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현장에서 생산된 품질 데이터가 CSI에 자동으로 등록됨으로써 추가적인 입력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품질시험 결과 입력 누락 및 실수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오프라인 캐비넷을 직관적으로 연상시키는 '3D 디지털 캐비넷(특허)' 기술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파편화된 데이터의 체계적인 보관은 물론 서류 누락과 분실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양평-이천 고속도로사업단 4개 현장,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등 총 6개 현장에 Q-BOX를 시범 도입했다. 이후 당초 목표였던 '문서 작업 시간 80% 단축'을 훌쩍 뛰어넘는 92.3%의 업무 효율성을 보였다. 기존 10시간이 필요했던 작업을 1시간이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공분야에서도 Q-BOX의 사용 가능성과 유용성이 검증됐다. 한국도로공사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사업단 4개 공구 현장에서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지난달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중소기업 기술마켓' 우수 기술로 공식 인증도 획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Q-BOX는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방대한 문서에 갇혀 있던 건설 현장 문화를 혁신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올해 신규 현장 전면 도입을 시작으로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마트 건설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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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석용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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