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잠재성장률 올해 첫 2% 아래 추락…내년 1.7%로 하락"

김명주 / 2023-10-23 11:18:22
OECD 조사…한국 잠재성장률 올해 1.9%, 내년 1.7% 전망
12년간 지속 하락…내년 잠재성장률 미국도 밑돌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 2% 아래로 내려가고 내년에는 1.7%까지 주저앉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2013년 이후 12년간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20년 한국 포함 주요국 연도별 국내총생산(GDP)갭 현황' 자료를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각각 1.9%, 1.7%로 추정했다.

잠재성장률은 잠재GDP의 증가율을 말한다. 잠재GDP란 나라의 노동·자본·자원 등 생산요소를 모두 동원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나타내지 않고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이다.

즉 올해와 내년 모두 모든 생산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해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려면 성장률이 1%대 중후반 정도를 넘긴 힘들다는 의미다.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인 모습. [뉴시스]

 

OECD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013년 3.5%에서 2024년까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2%를 밑돌면서 1% 중후반대로 밀려 내려가게 된다.

우리나라의 내년 잠재성장률(1.7%)은 미국(1.9%)도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2024년까지의 OECD 조사에서 처음 나타난 경우다.

다만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은 모두 2.2%로 추정돼 2%를 상회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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