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롯데도 인상 카드 만지작…무료배송 영향 줄지 관심
CJ대한통운이 다음달부터 택배비를 인상할 예정이다.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택배비 인상을 검토 중이다. 택배비 인상은 27년만의 일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달 1일부터 기업고객 택배비를 평균 100원 가량 인상한다. 개인택배 가격은 동결한다.
기업택배는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주문받는 택배를 뜻한다. 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택배 평균 단가는 2000년 3500원에서 지난해 2229원까지 꾸준히 떨어졌다.

CJ대한통운은 건당 5000원에 배송하는 개인택배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다만 모바일 앱을 통한 개인택배 주문에 적용되던 '1000원 할인'이 이달 초 폐지돼 실질적으로 가격이 인상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쌀, 절임배추, 매트리스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10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저운임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10개 품목의 택배 가격이 최대 1000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8.2%에 이른다. CJ대한통운 택배 부문은 지난해 2조3755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매출총이익은 1866억원에 불과했다.
한편 택배업계 2~3위인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택배비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사의 택배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택배비 인상이 온라인쇼핑몰 등의 배송비나 무료배송 정책에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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