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4일 실종경보 제도 활용 '치매 노인' 조기 발견에 큰 기여를 한 유공으로 민간인 임가은(41·여)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이 4일 임가은(뒷줄 가운데)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임씨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분강경찰서 제공] |
임가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쯤 자녀의 하원길에 차량 신호 대기하던 중 고령의 A 씨가 더운 날씨에 지쳐 힘들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뒤, 다음 날 오전 '경찰에서 발송한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 경찰에 자신이 목격한 것을 제보해 A 씨를 찾는 데 도움을 줬다.
치매 증상이 있는 A 씨는 24일 오전 11시쯤 휴대폰도 소지하지 않은 채 집을 나가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곧바로 실종 당시 모습을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로 전파, 임씨로부터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임씨의 목격 내용을 중심으로 A 씨를 찾아 나섰고 다음 날인 25일 오후 2시 50분쯤 섭씨 37도의 폭염에 고속도로 인근 하수구에 탈진한 채 쓰러져있는 실종자를 발견, 가족에 인계했다.
또 분당 보건소에 의뢰해 A 씨에게 '스마트 태그'를 지급하도록 했다.
임가은씨는 감사장을 수여 받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상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임가은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며 "분당경찰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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