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처럼 부드럽게 펼친다"…삼성전자 폴더블폰

오다인 / 2019-02-21 09:56:55
스마트폰·태블릿 경험 동시에…"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접거나 펼쳤을 때 커버·내부 디스플레이로 끊김 없이 사용
50% 얇은 디스플레이, 화면 분할 등 '멀티 태스킹' 극대화
후면 트리플 포함 6개 카메라 탑재, 어느 방향에서나 촬영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20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가 전격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멀티 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폰과 태블릿 경험을 동시에 제공

갤럭시 폴드는 펼치면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제공하지만 접으면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소재·기구·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기술 혁신 노력을 응축,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게 됐다. '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 폴드는 단순히 구부릴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됐다. 또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새롭게 개발한 정교한 힌지 기술을 적용해 마치 책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고,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해준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보고 만지는 스마트폰의 모든 요소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예를 들어 엄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해 손쉽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와 스마트폰의 부품들을 균형적으로 배치했다.

색상은 독특한 마감 처리가 된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마션 그린, 아스트로 블루를 적용했다. 삼성 로고는 펼친 상태에서 보이지 않다가 접으면 힌지에 노출되도록 했다.
 

▲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폴드로만 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

갤럭시 폴드는 사용자가 수시로 필요한 디스플레이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폼 팩터로 모바일 경험을 극대화했다. '멀티 액티브 윈도우'와 '앱 연결 사용성'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2분할 또는 3분할로 나눌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해도 애플리케이션이 멈추지 않고 동시에 동작한다. 왼쪽의 큰 화면으로 최신 동영상을 보면서 오른쪽 상단 화면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해 최신 리뷰를 검색하고, 오른쪽 하단 화면으로는 모바일 인스턴스 메시지로 친구와 채팅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접었다 펼 때나 폈다 접을 때도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준다. 접은 채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하다가 펼친 후에도 보던 화면을 중단 없이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업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최적화해 갤럭시 폴드 출시 시점에 선보일 계획이다.
 

▲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폴더블 스마트폰 경험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성능

갤럭시 폴드는 고사양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일반 PC처럼 강력한 12GB 램을 탑재해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해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다. 듀얼 배터리 시스템은 장시간 사용에도 충분하며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보다 생생한 색상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또는 스마트폰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카'를 촬영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 종합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폴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2분기에 출시된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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