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당선작 발표…소설 부문 지영현 '졸음쉼터에서'

박종운 기자 / 2025-09-23 12:35:30
유계자 시인, 송명화 수필가, 남지민 동화작가 부문별 영예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최근 '2025 평사리문학대상' 당선작을 확정, 23일 공식 발표했다.

 

▲ 2025 평사리문학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지영현 소설가, 유계자 시인, 송명화 수필가, 남지민 동화작가

 

부문별 당선작은 △소설 부문 지영현(31·인천) 씨 단편 '졸음쉼터에서' △시 부문 유계자(58·세종) 씨 '푸른 적막' △수필 부문 송명화(64·부산) 씨 '흑적' △동화 부문 남지민(42·인천) 씨 '삼각형의 고백' 등이다.

 

소설 부문 당선작 '졸음쉼터에서'와 관련, 심사위원(본심-공지영·조갑상)은 "여러 가지 소도구와 장치물을 적절히 배치하는 동시에 소재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힘차게 밀고 나간 작품으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공력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시 부문 당선작 '푸른 적막'과 관련, 심사위원(본심-강형철·김사인)은 "세계에 대한 발언이 명료하였고 삶의 견실성 속에서 '시적 발화'로 치열하게 이어짐으로써 문학적 성취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수필 부문 당선작 '흑적'과 관련, 심사위원(신재기·이규식 문학평론가)은 "우리 현대사의 아픈 한 대목을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으로 그리면서 다시 차분한 서사의 행보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긴장과 이완의 어조를 유지하였다"고 평가했다.

동화 부문 당선작 '삼각형의 고백'과 관련, 심사위원(선안나·임정자)은 "예민한 주제를 UFO의 등장이라는 과감한 외적 사건과 병치하여 자연스레 다룬 작가의 도전정신과 필력이 차별화되었다"며 작가적 역량을 잘보여준 작품으로 꼽았다.

 

이와 별도로 평사리 디카시 부문에는 대상에 김영숙(전북 부안) 씨의 '탈고'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조영진(부산) 씨의 '필사', 우수상에 이성학(서울)·유은경(양주)·박만식(전주) 씨 등 3명, 장려상에 박기준(서울)씨 등 2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평사리문학대상에는 소설 184건(198편), 시 241건(1266편), 수필 154건(457편), 동화 82건(98편) 등 총 661건, 201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평사리 디카시' 공모에는 174건, 524편이 응모했다.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200만 원이, 시·수필·동화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 600만 원이 수여된다. 디카시 부문은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 10만 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 18일 오후 2시 30분,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주무대에서 가을 문학제의 하이라이트로 열린다.

하아무 토지문학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응모작은 예년의 두 배가 넘을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문학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토지문학제가 한국문학의 산실로 더욱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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