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바다제비 서식지 보호'를 위한 사업지원비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 ▲ 바다제비 이미지. [보령 제공] |
보령은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에 위치한 '칠발도'의 식생 구조를 개선해 바다제비를 보호할 계획이다.
국제 보호종이자 국가 보호종인 바다제비는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의 무인도에 서식하는 조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을 띄고 있고 꽁지가 제비꽁지 모양과 닮아 '바다제비'라 불린다.
천연기념물 제332호인 칠발도 바닷새류 번식지는 유네스코 생물보전 지역이자 국립공원 지역으로 바다제비 주요 번식지 중 하나다.
그런데 1990년대 초부터 쇠무릎이라는 식물이 칠발도에 자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쇠무릎은 끈적이면서도 긴 줄과 같이 열매를 맺는데, 여기에 바다제비가 걸려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이런 배경에서 보령이 기부한 금액은 칠발도 내 쇠무릎 제거 활동과 함께 바다제비 번식 장기 모니터링을 위한 '자동음성기록장치'를 구매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보령의 이번 국립공원공단 기부는 지난해 공단직원의 현장 근무에 필요한 보호장비를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다. 앞으로도 보령은 공단과 함께 자연·문화경관 보호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