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정"
볼보 EX30, 최대 333만원 인하
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돌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기아는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얼리 체크인'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다음달 29일과 30일에 사전 신청한 9000명을 대상으로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 원(올해 중 출고 고객)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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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기아 EV4.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선보였다. 첫 전동화 플래그십 대형 SUV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아이오닉 9은 대용량 배터리와 고급화된 사양 등으로 이전과 다르게 적용됐다"며 "캐즘을 극복하면서 EV 리더십으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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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3일 국내에 선보인 아이오닉 9.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2마력의 모터 출력을 자랑하는 순수 전기 소형 SUV EX30의 이달 중 출시를 예고했다. 판매가격을 최대 333만 원까지 인하하는 공격적인 전략이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이 목표다. 1분기에 준대형 SUV XC90을 출시한다. 지난해 내수 1만505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4위에 이름을 올린 호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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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 XC90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볼보 제공] |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 포함된 총 4개 차종을 올해 한국 시장에 신차로 내놨다.
인상적인 주행 성능과 충전 등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순수전기 모델이다.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Q6 e-트론은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라며 "성능 대비 가격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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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6 e-트론. [아우디코리아 제공]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는 163만5000대다. 전기차는 9.0%를 기록했다. 전년(9.3%)보다 비중이 낮아진 것이다.
박종건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각 제조사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충전 요금 할인 확대와 통행료 감면 등의 정부 정책이 병행된다면 캐즘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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