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양사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특별한 자선 달리기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인천 중구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양사 객실승무원 및 본부 임직원 1500명이 참여하는 자선 달리기 행사 '위런(We Run)'을 개최했다.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Boeing)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양사 통합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 |
| ▲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위런(We Run) 행사 참가자들의 모습. [대한항공 제공] |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의 달리기는 단순히 결승선을 향한 질주가 아닌, 옆에 있는 동료의 숨소리를 느끼고 보폭을 맞추며 진정한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여정"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손을 잡을 때 고객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프 에드워즈(Jeff Edwards) 보잉 동북아시아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함께하며 화합과 협력의 의미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보잉은 앞으로도 대한항공의 성장과 혁신, 지속가능성을 향한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공고한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순위를 측정하지 않고 완주 자체에 의미를 두는 비경쟁 방식으로 치러졌다. 달리기 종목은 10km와 5km 두 코스로 나눠 초보 러너부터 숙련자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양사는 임직원들이 달린 총 주행거리만큼 기부금을 조성해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를 지원하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누적된 총 주행거리는 8495km이며, 이에 따라 총 3000만 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1km당 약 3500원이 적립된 셈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비행 스케줄 등으로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버추얼(Virtual)' 참가를 병행해 더 많은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버추얼 참가자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자유롭게 달린 뒤, 기록 측정 러닝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증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 참가자들은 이날 싱그러운 봄기운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탁 트인 서킷 트랙을 따라 달렸다. 열띤 달리기 현장에는 지속적인 자선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가수 션이 함께해 기부의 발걸음을 이어갔다.
양사 통합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양사 직원들이 서로를 향한 화합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메시지 월(Message Wall)' 이벤트와 행사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F&B(식음료)존, 릴렉스존,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