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60 -81.6%...코나는 20%가량 증가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전기차 국내 판매 실적이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UV와 세단, 상용차 등 대부분 제품군의 판매가 부진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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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14일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내수 전기차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4만3802대를 판매했다. 2023년 6만592대에서 27.7% 감소한 것이다.
특히 준중형 전기 SUV GV60의 경우 2023년 3198대 판매됐으나, 지난해에는 590대에 그쳐 81.6% 급감했다. 중형 SUV GV70 역시 486대가 팔려 77.5% 줄었고, 준대형 세단 G80 전기차도 53.6% 감소한 481대 판매에 그쳤다.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도 같은 기간 46.6% 줄어든 4957대를 기록했다. 준중형 크로스오버 SUV 아이오닉 5은 1만4213대가 팔려 14.4%로 감소했다.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현대차 소형 픽업트럭 포터의 경우 56.5%로 감소한 1만1212대 판매에 그쳤다. 수소 연료 기반 전기차인 중형 SUV 넥쏘도 36.4% 줄어든 2751대 판매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소형 SUV 코나만 3004대 팔려 1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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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2024년 1월 ~ 12월 내수 전기차 판매 실적.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코나는 가성비와 완성도 측면에서 우수하다"며 "입소문이 계속 나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교수는 "지난해 벤츠 전기차 화재 등으로 '공포증' 수준의 부정적 시각이 해소되지 않아 캐즘 현상을 심화시켰다"면서 "회복되는 데에는 3~4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의 전기차 정책 변화와 올해 상반기 중국 BYD(비야디)의 한국 진출이 변수"라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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