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당기순익 4724억…전년比 5.1%↑
지주계 보험사들의 작년 성적표가 나왔다. KB금융그룹 계열 보험사인 KB라이프생명과 KB손해보험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529억 원으로 전년(5572억 원) 대비 35.1%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익은 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억원 가량 줄었다. 이는 실손보험 계리적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와 연말 최적가정 전입에 따른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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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보 당기순이익, CSM 추이. [KB금융그룹 제공] |
지난해 손해율은 82.2%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0.9%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75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같은기간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5000억 원을 기록해 7.2%증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됐고 미래 이익 창출 기반인 CSM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 및 글로벌 주식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투자 손익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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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금융지주계 보험사 중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가 웃었다. [각 사] |
KB라이프는 지난해 당기순익으로 25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8.7% 폭증했다.
장래 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저금리 채권을 교체 매매하고,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연말 최적 가정을 변경하면서 4분기 24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71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29억 원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에서 956억 원 증가했으나 연금보험에서 2902억 원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영업 기본 체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략의 실행 속도를 높이면서 가치를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K-ICS 비율은 308%를 기록하며 전년(270.4%) 대비 37.6% 포인트 증가했다.
신한금융 계열 보험사들도 비교적 선전했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72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4494억 원) 대비 5.1% 증가했다.
하나지주 계열 보험사는 부진한 모습이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5억 원에 그쳐 전년(101억 원) 대비 35.6% 줄었다.
지난 2020년 이후 연간 당기순이익이 계속 줄어든 결과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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