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11월 23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전국 순회전시도 열려
광복 80주년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한 독립운동의 여정과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특별전시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이 오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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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 바람속의 약속' 전시회 포스터. [독립기념관 제공] |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바람을 타고 외친 독립'에서는 자주·독립의 상징이자 저항의 불씨가 되었던 독립운동 시기 주요 태극기를 전시한다.
전시자료는 고광순(高光洵, 1848~1907) 의병장이 '머지않아 국권을 회복한다.'는 글귀를 새긴 '불원복(不遠復) 태극기',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의 혈서(血書) 태극기가 담긴 '안중근 단지 혈서 엽서', 3·1운동 당시 태극기 대량 제작을 위해 만들어진 '태극기 목판(木版)',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金九, 1876~1949) 주석의 친필이 담긴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이다.
2부 '광복, 우리가 그려가는 태극기'에서는 1945년 8월 15일, 태극기와 함께 맞이한 광복의 기쁨을 조명한다. 독립정신을 계승해 각종 기념식에서 사용된 태극기와 함께, 오늘날 국민 일상 속에서 국가상징으로 자리한 태극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광복 1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을 담은 엽서,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의 입촌식 사진, 1988년 서울올림픽 포스터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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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 단지 혈서 엽서. [독립기념관 제공] |
이번 전시는 광복 80년의 의미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순회전시로 이어진다. 순회전시에서는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한 태극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해당 지역의 주요 독립운동사도 함께 소개된다.
독립기념관은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독립의 염원이 담긴 상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태극기와 함께 자유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 80년의 의미를 온 국민이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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