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 최고의 시집 5권'
"수준 높은 번역가 양성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
김혜순 시집 '날개 환상통'이 전미 도서 비평가협회 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시집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의 해외출판사 번역출판 지원사업으로 영역된 시집 'Phantom Pain wings'(최돈미 옮김). 한국문학 작품이 여러 차례 후보로 올라간 적은 있지만 이 상을 최종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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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김혜순 시인. 번역의 어려움으로 국제상의 불모지라고 여겨지는 시 부문에서 다섯 차례나 수상했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
전미 도서 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s)은 미국 전역의 도서 비평가 전문협회인 전미 도서 비평가협회(NBCC, National Book Critics Circle)가 매년 수여하는 대표적인 미국 문학상이다. 김혜순 시인의 '날개 환상통'은 뉴욕타임스가 2023년 말 선정한 '올해 최고의 시집 5권'에 포함되며, 출간 이후 현지 평단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해외에서 수여하는 유력 문학상은 번역가와 작가에게 공동시상할 만큼 번역의 질은 수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최돈미 번역가는 그간 '죽음의 자서전', '슬픔치약 거울크림', '불쌍한 사랑 기계' 등 김혜순의 많은 작품을 영어로 번역·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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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 환상통' 영역판 표지. |
곽효환 원장은 "예전에는 시 번역의 어려움으로 우리 문학작품이 국제상을 수상하는 것은 먼 일처럼 느껴졌다"면서 "양질의 번역가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적으로 한국문학이 인정받게 되고, 한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꾸준히 만들기 위해 수준 높은 번역가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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