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2천명 정규직 전환

남경식 / 2019-02-01 09:44:03
홈플러스, "비정규직 없는 회사로 거듭나겠다"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2000여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 지 이틀 만이다.

 

홈플러스(대표 임일순)는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위원장 주재현)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노사는 현재 상호 합의한 임금협상 잠정안의 세부조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세부조항을 확정하게 되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후 입금협상 갱신에 최종 합의할 계획이다.

당초 노사간 의견차를 보였던 직원들의 임금 인상 문제도 기존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임금 인상이 발생함에 따라 해결될 전망이다. 

 

▲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2000여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 측의 통큰 결단에 노조가 공감했다"며 "향후 세부조항에 대해서도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해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균형있는 삶을 돕고, 나아가서는 고객들께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트산업조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서울본부는 지난 1월 30일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바 있다.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노조는 "회사와 MBK 측이 온전한 최저임금 인상 대신 근속수당이나 상여금을 기본급화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임금협상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월 2~3일 총파업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한편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법인에서 근무 중인 무기계약직 직원 수를 합치면 약 1만5000명에 이른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의 교섭노조 '홈플러스일반 노동조합(위원장 이종성)'과도 2019년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마무리해, 홈플러스스토어즈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들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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