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은 글로벌 콘텐츠 축제가 정원도시 전남 순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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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올텐가 프로그램 안내 [순천시 제공] |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문화적 감성과 산업적 비전을 결합한 축제 '올텐가(All Content Garden)'는 올해 2회째로 오는 17일부터 사흘동안 오천그린광장, 정원워케이션, 원도심 클러스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순천시는 도심 속 6만 평 광장을 콘텐츠로 가득 채우고, 기업과 창작자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장기적인 콘텐츠산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개막 첫날에는 애니메이션 OST를 오케스트라로 풀어낸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춤추는 지휘자로 알려진 백윤학의 지휘 아래 47인조 서울페스타 필하모닉이 선율을 이끌고, 가수 카이와 아이비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어공주, 알라딘 등 명작 애니메이션의 테마곡과 케이팝 데몬헌터스 OST가 6만 평 광장을 가득 채운다.
둘째 날에는 드론 300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캐릭터 드론쇼'가 열린다.
순천시 마스코트 루미와 뚱이를 비롯해 핑크퐁, 아기상어, 벨리곰, 잔망루피, 스머프 등이 CJ ENM과 협업한 연출로 순천의 밤하늘에 등장한다.
드론쇼 전에는 '케이타이거즈'의 케데헌 특별공연이 준비돼 애니메이션 속 액션과 댄스가 결합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핑크퐁과 루미뚱이의 싱어롱쇼, '핑크퐁 가든워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역 IP를 주인공으로 한 콘텐츠 강화다.
루미·뚱이 팝업스토어에서는 궂즈 40여 종이 판매되며,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와 솜사탕 체험, 7m 높이의 대형 포토존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또 순천시는 서브컬처와 결합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일러스타 페스'에서는 크리에이터 마켓, 버튜버 팬미팅, 코스프레 댄스, 김혜성 성우 팬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김풍 작가와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의 요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의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올텐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콘텐츠 산업의 비즈니스 장으로도 기능한다.
원도심 공실이 콘텐츠 기업 사무실로 바뀌며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산업전에는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 72개사가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회, IP 피칭, 네트워크 파티 등을 진행하며, 순천시 콘텐츠정책 투자유치설명회와 산업 거점 투어도 예정돼 있다.
참가 기업들은 "여타 도시와 다르게 정원을 주무대로 삼은 산업전인 만큼 휴양과 치유가 가능한 색다른 비즈니스 경험이 기대된다"며 "지역에서 실질적인 콘텐츠 사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이번 산업전이 중요한 매개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올텐가는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로 일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다"며 "콘텐츠를 향한 비전 있는 기업과 학생, 창작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바라며, 콘텐츠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순천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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