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로 교육·일자리 찾아 오는 세종·전남·경남 청년 증가

박상준 / 2025-11-13 09:15:29
청주시 일자리·가족·주택·교육 등 영향력 전국 10위내 포함
청주시정연구원 '청주시 청년 인구이동의 공간적 패턴 분석'

충북 청주로 일자리를 찾아오는 전남·경남 청년이 증가했으며 세종시로의 전출은 8~9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주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중간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서울로부터의 전입과 경기권으로의 전출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중적 이동 구조를 보였다.


▲청주시정연구원 발표자료.[연구원 제공]

 

청주시정연구원이 운영하는 공간분석센터는 13일 '청주시 청년 인구이동의 공간적 패턴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심층분석브리프 제3호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통계청 MIDS 누리집의 국내인구이동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10년간 청주시 청년 인구이동의 공간적 패턴 변화와 전국 청년 인구이동 네트워크 구조 내 청주시 위치를 분석했다.


청년 일자리 이동을 보면 2015년에는 수도권(노원·남양주·부천) 청년들의 청주 전입이 많았으나 2024년에는 전남·경남 등 더 먼 지역에서 청주로 일자리를 찾아오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서구는 전입지에서 전출지로, 반대로 세종시는 전출지에서 전입지로 바뀌어 세종시에서 더 많은 청년이 청주로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을 이유로 한 이동에서는 충청권 전입 중심에서 수도권까지 전입 범위가 확대돼 청년의 주거 이동 흐름이 충청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교육을 이유로 한 이동에서는 경기·충청권 중심의 전입 흐름이 유지되었고, 과거와 달리 세종시에서 청주시로 이동하는 청년이 크게 늘어나, 청주-세종 간 교육 이동 축이 새롭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일자리·가족·주택·교육 모든 영역에서 이 영향력 지수가 전국 10위 안에 들었다. 즉, 청주를 거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청주와 연결된 도시들이 또 다른 이동의 중심이 되는 등 청주가 전국 청년 인구이동 네트워크 구조의 '중심축'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청주시는 일자리와 교육 네트워크에서는 수도권-충청권을 잇는 중심지 역할을, 가족 네트워크에서는 경기권-충청권을 잇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택 네트워크에서는 대전-세종을 잇는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광희 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은 청주시가 청년 인구이동의 흐름 속에서 도시 간 관계를 연결하는 구조적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공간분석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지역정책 연구를 강화하고, 청주가 청년이 모이고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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