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879억 원 규모 수해복구 재원 확보...응급복구율 99%

박상준 / 2025-08-14 09:07:49
도시 침수 근본적 해결 위해 340억원 들여 빗물펌프장 추진

충남 당진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879억 원 규모의 수해복구 및 지원금을 확보했다.


▲수해로 유실된 도로복구 현장.[당진시 제공]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록적 호우로 주택·상가 침수, 도로·제방 유실, 농경지 피해 등 7689건, 294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공공시설 피해는 573건(179억 원), 사유시설 피해는 7229건(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비·도비 지원이 확대돼 공공시설 복구비 752억 원, 소상공인·주택 침수 등 지원금 127억 원 등 총 879억 원의 복구 재원이 확보됐다. 시비 부담액은 226억 원이다.


당진시는 인근 도시보다 지방세수와 세외수입이 높은 편으로, 재정자립도가 양호해 채무부담 없이 예산 편성과 집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응급 복구율은 99% 이상으로 일부 하천 및 교량(모평교)를 제외하고 1700건 이상의 복구를 마무리했다. 복구에는 연인원 총 6946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를 투입해 전통시장·하천·교량·농경지 피해 지역 정비를 마쳤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은 일반재난지역 지원(24종)보다 확대된 총 37종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건강보험료·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경감 등 생활 안정 지원이 포함된다.


당진시는 단기 복구에 그치지 않고, 도시 침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2023년부터 분당 400톤(340억 원) 처리 용량의 빗물펌프장 설치를 선제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또 이번 집중호우 때 효과가 입증된 차수벽을 당진천 미설치 구간에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오성환 시장은 "복구금과 지원금이 확보돼 재해복구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재해 재발을 막기 위해 근본적 대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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