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S Q e-트론'으로 2024 다카르 랠리 역사적 우승

정현환 / 2024-01-23 09:37:44

아우디가 사상 최초로 전기 구동장치와 고전압 배터리, 에너지 컨버터를 갖춘 저공해 프로토타입 아우디 RS Q e-트론으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인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 아우디가 사상 최초로 전기 구동장치와 고전압 배터리, 에너지 컨버터를 갖춘 저공해 프로토타입 아우디 RS Q e-트론으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인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했다. 사진 가운데 루카스 크루스와 카를로스 사인츠. [아우디코리아 제공]

 

스페인 출신의 카를로스 사인츠·루카스 크루스 팀은 7900km를 1시간 20분 앞서 완주하며 아우디에 첫 다카르 우승을 안겼다. 2010년과 2018년, 2020년 랠리 우승을 거머쥔 두 선수는 이로써 각각 다른 브랜드 소속으로 네 번째 개인 승리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그룹 소속으로는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2024 다카르 랠리는 코스가 총 7883km에 달했다. 대부분 400km 이상인 일반 스테이지와 서비스 없이 이어지는 두 번의 마라톤 스테이지, 주파 시간을 측정하는 4600km 구간이 특징이다. 

 

또 가파른 비탈길과 자갈길, 엠티 쿼터(Empty Quarter)라 불리는 아라비아 반도의 모래 언덕, 까다로운 경로 탐색이 특징이다. 40여 년의 랠리 커리어를 보유한 61세의 카를로스 사인츠는 루카스 크루스와 함께 총 8일간 12개 스테이지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이번에 우승한 아우디 RS Q e-트론은 전기 전륜구동 차량이다. 고전압 배터리와 잔여 연료 기반의 리퓨얼(reFuel)로 작동하는 에너지 컨버터를 사용해 에너지를 공급하여 기존 연료보다 이산화탄소를 60%가량 적게 배출한다.

 

▲ 아우디 RS Q e-트론.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AG 기술개발 이사회의 올리버 호프만은 우승을 두고 "혁신적인 전기 구동 방식으로 우리는 단 3년 만에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를 극복했다"며 "이로써 우리는 40년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아우디의 선구적인 업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최고 경영자(CEO)는 "아우디는 모터스포트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전기 구동장치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를 우승한 것은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입증한 것이고, 이는 전동화한 미래를 향해 지속해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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