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논란에 입 연 백종원 "존경했는데…지금은 아닌 것 같다"

박지은 / 2018-12-14 10:23:09

백종원(52) 더본코리아 대표가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57)의 평론에 관해 입을 열었다.

 

▲ 백종원이 '황교익 논란'에 입을 열었다. [뉴시스]

 

백종원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언급한 황교익에 '맞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백종원은 "황교익 평론가에 대해서는 글로만 안다"며 "한 음식 프로그램 PD에게 '내가 좋아하는 분' '존경하는 분'이라고도 했으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음식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을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 평론가는 요즘 평론가 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며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 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평론가는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예전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전했다.

 

'슈가보이', '설탕'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에서(편집이나 그래픽으로)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음식에서 설탕은 조심해야 한다. '집밥 백선생'에서 된장찌개를 끓일 때 설탕을 넣은 것은 시골집에서 가져온 된장이 텁텁해 설탕을 조금 쓴 거다. 편집이 잘못돼 설탕을 많이 넣은 것처럼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황교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 선생님이 TV에서 가르쳐주는 레시피를 따라 해봤자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손이 달라서가 아니라 레시피에서 결정적으로 빠진 게 있기 때문. 바로 'MSG'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 선생님은 솔직하게 넣지만, 제작진의 편집 때문에 (MSG를 넣는 장면이) 안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MSG를 넣는 요리사는 실력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기에 PD나 방송 제작진이 그 부분을 잘라서 버린 것"이라며 "그러려면 '괜찮아유 당뇨병하고 관계없대유'라는 장면도 편집해서 버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백종원을 여러번 언급한 황교익은 백종원을 공개 저격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황교익은 또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것으로 백종원에 대한 언급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다. '백종원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다. 더 정확히는 '백종원 팬덤 현상'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 지난 12일 황교익이 백종원 팬덤 현상을 언급했다.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이어 "나에 대한 공격은 공격이고, 이렇게 된 바에야 백종원 팬덤에 대해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며 "나는 그 어떤 팬덤이든 경계한다. 정상적인 사고를 방해하기 때문이다"라고 '백종원 팬덤'을 언급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황교익 TV는 감칠맛 편을 지나 신맛과 쓴맛, 그리고 후각과 촉각 등의 주제로 방송을 할 것이다. 이때 백종원 팬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도 분석할 것이다. 아직 본론에 이르지 않았다는 뜻이다"라며 자신의 다음 유튜브 영상을 예고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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