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까지 '아미 아트 아미 하트'전...이현정, 윤종석, 한지민 등
하트와 심장, 사랑을 소재로한 현대미술경향읽기展이 'Ami Art Ami Heart'라는 제목으로 충남 당진 아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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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석 작가 작품.[아미미술관 제공] |
기원전 6세기 로마 화폐, 페르시아 식기에서 처음 등장한 하트 도상(♥)은 사랑의 상징이 됐다. 이후 하트는 'I♥NY' 로고, 팝아트, 쥬얼리, 초콜릿, 이모티콘 등 대중문화에서 사랑의 시각 언어로 범용되고 있다.
하지만 간결한 형태에 담긴 의미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게 인식된 심장과 사랑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바로 하트, 즉 심장(heart)에서 비롯된 다양한 사랑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말조심, 이현정, 윤종석, 한지민, 이지수, 오지은 등 6명의 작가는 자기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하트'를 변주한다. 말조심은 세상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자아를 마주함으로써 자기애와 회복을 모색한다.
이현정은 김치로 표현된 붉은 심장으로 개인의 고통을 시각화하고, 타인과의 연대로 나아가는 치유의 힘을 보여준다. 윤종석은 일상, 역사적 사건들이 모티브가 된 사물들로 어머니와 영웅, 롤 모델에 대한 서사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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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은 작가 작품.[아미미술관 제공] |
한지민은 아버지와의 추억을 책에 담으며 사물과도 정서적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드러낸다. 이지수는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모호한 존재들로 사랑의 정체성에 질문하며, 오지은은 유리잔과 강렬한 색채로 이별과 상실, 추억 역시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10월 28일까지 연중 무휴로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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