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개관 10주년...관람객 30% 증가
-
박상준
/ 2025-01-31 08:59:33
올해 대니구와 함께 '천지윤과 친구들' 기념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현 만년동 문화예술단지로 이전해 신청사를 개관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중부권을 대표하는 음악 전용 공연시설로 자리 잡았다.
 |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신비한가'공연 모습.[국악원 제공] |
2015년 6월 신청사를 개관하고 그 이듬해 본격 공연시설을 운영한 이후 공연장 가동률, 공연 횟수, 관람객 수 등 정량 지표와 수준 높은 자체 제작 기획공연과 국악의 대중화 노력 등 질적인 면에서도 10년이 지난 현재 큰 성장을 거뒀다.
먼저 공연장 활성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공연장 가동률은 2024년 말 기준 62.5%로 국악 이외 타 장르까지 대관을 확대했던 2018년 대비(40.7%) 20% 이상 증가했고, 2022년 기준 전국 평균 가동률인 50.2%(국가통계포털)를 크게 웃돌았다.
공연 횟수와 관람객 수 면에서도 큰마당, 작은마당 등 2개 공연장에 2024년 말 기준 기획공연 66회, 국악단 공연 26회, 대관공연 150회 등 총 242회의 공연에 6만7522명이 관람해 2016년 대비 공연 횟수(125회)는 두 배 가까이, 관람객(5만1158명)은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국악원은 중부권 유일 자연음향 전용홀로 조성된 작은마당을 보유 하고 있어 대관공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관공연은 150회로 신청사 이전 후 본격 대관이 이루어졌던 2016년(63회)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대관공연이 진행됐다.
국악단은 미디어아트와 국악의 만남인 '신년음악회'를 비롯해 영화 OST를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 'ON AIR-국악상영관', 관현악은 물론 서양악기와 뮤지컬배우, 가수 등 스타성 협연자와의 공연으로 매년 매진 행렬인 '송년음악회' 등 전통국악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재창조된 창작 음악 국악 공연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
| ▲브런치 콘서트.[국악원 제공] |
또 클래식 브런치 콘서트 형식을 국악에 접목한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국립창극단 단원들과 함께 제작한 판소리 음악극 '모던춘향',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국악팀 바라지가 함께 만들어 공연한'전(傳)하여 통(通)하다'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국악원과 기획사가 공동 제작한 가족 뮤지컬 '신비한 가'는 2023년 일본에서 열린 'K뮤지컬 로드쇼 in 아시아'에 선정돼 쇼케이스로 공연하기도 했다.
한편 국악원은 신청사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해금 연주자 천지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 재즈팀이'천지윤과 친구들(가제)'이라는 제작공연, 한국무용의 밤 등 다양한 특별공연과 국악원 역사 기록물 전시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
국악원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세심하게 신경 쓰는 부분은 그 무엇보다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무대, 공연자와 관람객 등 안전에 가장 역점을 두면서 국악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