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당진 268.3mm 폭우 강타…충남 전역 비 피해 속출

박상준 / 2025-07-17 08:59:44
주민대피 84세대 124명…당진천 등 하천범람 6곳
지반약화로 산사태주의보 발령…열차운행도 중지

충남 전역에 이틀간 평균 175.3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해 주민이 대피하고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하천범람 이미지. [KPI뉴스 자료사진]

 

1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당진에 268.3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 보령 221mm, 서산 260.3mm, 부여 216.5mm,예산 2220.2mm, 아산 217.3mm 등 충남 서해안과 북부 내륙지역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호우가 집중되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주민대피도 잇따랐다. 당진천이 범람하고 시곡천, 역천, 웅진천, 초대천 등이 범람이 우려되면서 당진시는 봉평리, 모평리, 대운산리 등 지하층·저지대 거주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또 오전 5시 현재 부여, 서천, 보령, 태안, 서산 등 84세대 주민 124명도 주택침수와 산사태 발생을 피해 인근 학교, 마을회관, 국민체육센터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수위가 올라가고 있는 예산 삽교천 구만교와 서계양교, 당진 역천 차운교 부근에는 홍수 경보를 발령했고 논산, 보령, 부여 지천교, 공주 국재교 부근에는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밤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당진, 홍성, 태안, 서산, 천안 등지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으며 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코레일 열차운행 중지안내문.[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구간,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구간,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 구간 일반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이밖에 보령 웅천읍과 성주면 도로 2곳이 토사 유출로 오전 1시쯤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충남권에 15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는 한편 돌풍·천둥·번개 등에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