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경이 전하는 '호른'의 웅장한 울림과 섬세한 감성

박상준 / 2025-06-22 08:53:07
대전시향 'DPO 클로즈업'...26일 연정국악원 작은마당

호른은 오보에와 함께 가장 연주하기 까다롭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른 악기들과 조화로운 소리를 만들 수 있어 서양음악의 대표적인 금관악기로 꼽힌다. 그래서 로베르트 슈만은 '호른은 오케스트라의 영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 대전시향 DPO클로즈업 포스터. [대전시향 제공]

 

호른의 매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실내악 시리즈 'DPO 클로즈업 2'가 오는 26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대전시향 호른 수석 유선경이 리더로 나서 '다양한 악기와 어울리는 호른'이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교감한다.


유선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나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동아음악콩쿠르 1위, 독일 엘리제 마이어 콩쿠르 2위를 수상했다. 독일 베르기쉐 심포니커 수석 종신단원으로 활동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탄탄한 경력을 쌓았고, 현재 대전시향 호른 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첫 곡 아놀드의 '호른 환상곡'은 웅장한 울림과 섬세한 감성이 공존하는 호른 솔로 작품으로, 연주자의 고난도 기교를 엿볼 수 있다. 이어 리니커의 '벨벳 밸브즈'는 베를린 필 첼리스트 출신 작곡가가 호르니스트 사라 윌리스를 위해 편곡한 곡으로, 호른·첼로·피아노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앙상블이 돋보인다.


포이크트의 '클라리넷, 호른, 피아노를 위한 녹턴'은 클라리넷의 부드럽고 선명한 선율과 호른의 따뜻하고 둥근 울림, 피아노의 풍부한 하모니와 리듬감이 서로 균형 있게 어우러진다. 마지막 무대인 칸의 '퀸텟 다단조'는 바이올린, 클라리넷, 호른, 첼로, 피아노라는 이례적인 편성의 실내악곡이다. 다채로운 음색과 독창적 구성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공연 입장권은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놀티켓에서 가능하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