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송미술관 광복80주년 기념 전시회 열어

전주식 기자 / 2025-09-23 08:43:57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 기획전

대구간송미술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 '삼청도도 – 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시기에도 꺾이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정신적·문화적 힘을 삼청(三淸)을 통해 새롭게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가지 맑음을 뜻하는 '삼청(三淸)'은 군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마음을 나타내는 식물인 매화·대나무·난초를 의미한다.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올곧은 의지와 마음을 표현한 매화·대나무·난초 작품 35건 100점을 4부로 나누어 선보인다.

 

▲기획전 삼청도도 홍보 포스터.[간송미술관 제공]

 

전쟁과 변란, 일제강점기 등 역사의 고비마다 자신의 신념과 나라의 정신을 지키고자 했던 절의지사들의 절개와 우국의 정신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삼청첩'제작을 계기로 독자적인 화풍을 정립해 나간 40대 작품부터 70대에 남긴 절명작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탄은 이정의 대표작 13건 15점을 선보인다.

3부에서는 국란과 역사적 위기에 기개와 결기를 지켜나간 조선의 절의지사들이 남긴 삼청 작품 10건 16점을 소개한다.

4부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내는 시기인 만큼, 독립과 광복에 대한 염원을 생에 담아 실천했던 항일지사의 삼청 작품 11건 13점을 소개한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시대에 따라 절의지사들이 남긴 그림과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살펴보며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는가를 되돌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근현대사 속에서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하고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자리한 대구에서 광복의 의미를 기리는 전시를 선보여 감회가 새롭다"라고 전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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