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스코, 대청호 원수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시스템 가동

박상준 / 2025-09-11 08:32:23
총 300RT 규모 냉난방 가능…에어컨 약 300대 대체 효과

복합전시 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가 친환경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향후 도내 전역으로 확산이 될 청정에너지 확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청주 오스코 전경. [KPI뉴스 자료사진]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청주시가 약 2318억 원의 예산으로 건립한 청주오스코는 환경부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16.6억 원을 투입, 대청댐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냉난방 설비를 적용했다.


이번 수열에너지 도입으로 청주오스코는 총 300RT 규모의 냉난방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에어컨 약 3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28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소나무 3만4000그루를 심은 환경 효과에 해당한다. 또 기존의 냉난방 설비 대비 약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은 수온, 겨울철에는 대기보다 높은 수온을 활용하여 냉난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물을 직접 소모하지 않고 온도차만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이다. 


냉각탑이나 실외기 설치에 따른 화재·소음·열섬 현상 문제를 줄이고, 기존 광역상수도 원수관로를 활용해 24시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


서울 롯데월드타워(3000RT 규모) 역시 수열에너지 도입 이후 에너지 소비가 32.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열에너지 시스템의 경제성과 실효성이 검증된 바 있다.


전광호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청주오스코는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열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충북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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