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고향' 부산에서 내달 9일 '광복레코드페어' 개막

최재호 기자 / 2026-09-27 09:22:38
부산근현대역사관 특화콘텐츠, 올해로 3회째
디제잉·청음강연·공연에 '조용필 컬렉션'까지

부산 원도심 광복동에 자리잡은 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음반 축제 '광복레코드 페어'가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 '광복레코드페어' 포스터.

 

2024년 이후 올해 3회째를 맞는 '2026 광복레코드페어'는 개항 150주년 맞아 '부산의 해양 음악'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부산의 바다와 항구를 배경으로 변화해 온 대중음악을 통해 부산의 지역성과 근현대사를 집중 조명한다.

 

행사 첫날에는 1970~80년대 전국적 명성을 떨친 부산 원도심 소재의 음악감상실 '무아'(無我)의 전성기를 되돌아보고, '조용필 컬렉션'을 통해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가왕 조용필의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다.

 

둘째 날 10일에는 디제잉(오후 1시), 음감회(오후 2시), 청음 강연(오후 4시), 김일두·조동희 공연(저녁 7시) 등이 잇달아 개최된다.

 

'디제잉 세션'에서는 마이다스비츠(오후 1시)·타이거디스코(오후 3시)가 진행을 맡는다. 음감회에서는 에디터 겸 작가 정우영이 부산항을 소재로 한 희귀 음반 등을 소개한다. 청음 강연에는 가요평론가 겸 시인 이동순이 '부산은 트로트의 고향이다'라는 주제로,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이자 한국 트로트의 발상지인 항구도시 부산의 역사와 저력을 조명한다.

 

특히 부산의 싱어송라이터 김일두를 주축으로 하는 '김일두와 달별들'은 이날 공연에서 부산 항구의 역동성과 바다의 애수를 담은 자작곡 '마도로스의 여인', '뜨거운 불' 등을 선보인다. 또한 1980년대 중·후반 국내 대중음악사를 이끌었던 음반 기획사 동아기획 출신의 작사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조동희(with 박혜리)가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28일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당 40~50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관람비는 무료다.

 

한편 '광복레코드페어'는 한국 대중문화의 중심이었던 부산 원도심 광복동 일대의 문화 정체성을 살린 부산근현대역사관(관장 김기용) 별관의 특화콘텐츠로, 지난 2024년 처음 개최됐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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