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여파…1월 외환보유액 3개월만에 감소

황현욱 / 2024-02-05 11:01:25

1월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43억9000만 달러 줄었다.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하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4201억5000만 달러)보다 43억9000만 달러 감소하며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686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9억8000만 달러 감소했고, 예치금은 227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8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49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억6000만 달러 줄었으며, IMF포지션은 45억6000만 달러로 전월(46억3000만 달러)보다 1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주요국의 2023년 1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한국은행 제공]

 

다만,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2380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1조2946억 달러) △스위스(8652억 달러) △인도(6225억 달러) △러시아(5986억 달러) 순이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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