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 대통령 '2시간 쿠데타' 나라 벼랑…'탄핵' 아닌 '체포' 대상"(종합)

진현권 기자 / 2024-12-04 09:41:05
"원화 가치 급락, 국제 신용도 하락 불 보듯"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4일 새벽 계엄군 병력이 국회에서 철수하고 있다.[뉴시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야간주식과 선물, 코인시장은 곤두박질쳤다.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비상계엄 선포 뒤 곧바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도청 전 간부와 직원들은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의연·비상한 각오로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비상계엄은 내용도 절차도 위헌이다. 이 위헌적인 계엄에 분연히 맞설 것을 함께 다짐하면서 의연하게 자리 지켜주기를 바란다. 또 행안부에서 지시한 도청 폐쇄도 단연코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동연 sns 방송 캡처]

 

김 지사는 이날 저녁 비상계엄 선포 뒤 곧바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반헌법적 조치, 국민이 막을 것이다.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편에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한민국을 45년 전으로 돌린 폭거, 비상계엄 해제하라. 분연히 맞서자"고 호소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10시 23분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1시쯤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이날 새벽 4시20분께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 만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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