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인플레이션 및 내년 이후 금리를 상향조정했으나 올해 금리 전망은 유지한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최근 강한 물가지표에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FOMC는 이날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1.4%에서 2.1%로, 내년 1.8%에서 2%로 모두 상향조정했다. 실업률은 올해 4.1%에서 4%로, 내년 4.1%, 2026년 4.1%에서 4%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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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의장. [뉴시스] |
뉴욕사무소는 경제전망 조정에 대해 2024~2026년 성장률 및 2024~2025년 인플레이션을 상향하고, 2024년 및 2026년 실업률을 하향했다. 점도표에서 2025~2026년 및 장기전망치 금리는 상향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은 다소 험난함이 있을 수 있으나, 목표에 점진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 시점이 곧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 발언을 종합해서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올해 금리 전망을 기존대로 3회 유지하기로 했다.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되면서 주가는 상승했으며,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투자은행(IB)은 연준이 '정책금리 전망의 큰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인플레이션이나 정책금리 전망의 큰 변화 없이 성장률 전망을 상당히 상향 조정했다는 것은 파월 의장이 최근 강조해온 긍정적인 공급 측면을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파월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의 강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대부분 저평가했다"고 평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을 2.6%로 올린 것은 현재 2.8% 수준인 근원 PCE 수준을 감안할 때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온건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라며 "점도표의 장기전망치 정책금리가 상승한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높아졌으며, 더 오래 이 문제를 다뤄야 함을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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