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기장군,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 협약…2028년 착공

최재호 기자 / 2026-04-16 07:25:05
정관읍 월평리-정관신도시-동해선 좌천역 구간
4794억 사업비 분담 및 행정협력 등 역할 명확화

부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기장군과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 도시철도 정관선 위치도. [부산시 제공]

 

협약에 따라 시는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발주 공사 시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기장군은 사업비 분담, 인허가 협조, 주민의견 수렴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양 기관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관선'은 그동안 도시철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기장군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 환승을 통해 동부산권 순환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15분도시 부산' 생활권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핵심 시설이다.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까지 12.8㎞ 구간에 13곳의 정거장을 연결하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및 동해선 2개 노선과의 환승 체계를 구축해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로 운행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794억 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정관선 건설사업은 사업비 분담과 행정 협력 기반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올해 추진 중인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2028년 공사 착공에 이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정관선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부산권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핵심 기반시설인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 2월 12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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